프랑스소설1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하다고 simple한 게 아니다. #수기인지 소설인지 #그럼에도 문학 #사실에 기반한 작품 (※주관적 감상의 견해일 뿐입니다.) 배경 : 프랑스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칼 같은 글쓰기라는 홍보문구에 홀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대체 어떤 식으로 쓰였기에 칼이라는 섬뜩한 단어를 사용했을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수긍이 갔다. 논리 정연해서 칼같다고 표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무서우리만치 솔직하게 사실적으로 써 내려갔다. 그렇다고 담담한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온갖 감정에 휘둘리고 혼자 상처받다 다시 괜찮아졌다 마치 정신병 환자 같은 나날들을 보낸 자신에 대해 썼는데 그게 또 절절하다. 그 원인은 모두 '사랑'때문이다. 이해는 간다. 오죽하면 '이 죽일 놈의 사랑'이라는 보편..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