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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2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하다고 simple한 게 아니다. #수기인지 소설인지 #그럼에도 문학 #사실에 기반한 작품 (※주관적 감상의 견해일 뿐입니다.) 배경 : 프랑스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칼 같은 글쓰기라는 홍보문구에 홀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대체 어떤 식으로 쓰였기에 칼이라는 섬뜩한 단어를 사용했을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수긍이 갔다. 논리 정연해서 칼같다고 표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무서우리만치 솔직하게 사실적으로 써 내려갔다. 그렇다고 담담한가?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온갖 감정에 휘둘리고 혼자 상처받다 다시 괜찮아졌다 마치 정신병 환자 같은 나날들을 보낸 자신에 대해 썼는데 그게 또 절절하다. 그 원인은 모두 '사랑'때문이다. 이해는 간다. 오죽하면 '이 죽일 놈의 사랑'이라는 보편.. 2023. 6. 25.
비하인드 도어 behind closed doors - B. A. 패리스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진짜 영화화가 된다! (영화 판권 계약) #심리 #스릴러 #사이코패스 #반전 #여성 #부부 (※ 주관적 감상의 견해일 뿐입니다) 배경 : 현대, 영국 / 시점 : 일인칭 주인공 시점 현재, 과거, 현재, 과거, 현재... 의 순으로 이야기는 착착 진행된다. 읽을 때는 모르는데 다 읽은 후 다시 책을 휘리릭 넘기다가 번뜩 깨닫는다. '아, 시간 순서가 왔다 갔다 했었지?' 번갈아 나오는 다른 시간설정임에도 이상하게 원래 놓여있어야 했던 자리였던 것처럼 서사가 깔끔하다. 방금 말했듯 읽으면서 어? 하고 헷갈리지 않는다. 작가가 적재적소에 판을 깔아놓아서 독자들은 페이지터너가 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스릴러 소설이 그렇듯 점점 뒤로 가면 갈수록 독자들이 궁금해 미쳐버리는 반응을 .. 202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