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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그 외2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죽음의 준비의 끝에서 만난 새로운 생! #수기 #죽음 #다시 일어남 #라스베이거스 #스물아홉 (※주관적 감상의 견해일 뿐입니다) 배경 : 일본 / 시점 : 일인칭 주인공 시점 일본에서 출판되는 책 중 특화된 미스터리물, 장르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중에는 죽음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주로 시한부, 불치병, 예기치 못한 사고에 관한 내용으로 인간의 감성을 후려치듯 자극한다. 눈물을 뽑고 싶다면 일본 영화나 책을 봐도 무방할 정도랄까. 웬만해선 슬픈 이야기는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져 선뜻 손이 가지 않을 법도 한데 스물아홉이란 글자가 자꾸 끌어당겼다. 마침 그 당시의 나는 스물아홉을 앞두고 있었다. 아직은 스물여덟... 스물아홉이란 숫자를 달게 되면 세상도 바뀌게 되는 걸까? 미지의 .. 2022. 9. 24.
스페인 너는 자유다 - 손미나 기행문 그 이상의 책! #손미나 #여행 #스페인 (※주관적 감상의 견해일 뿐입니다) 배경 : 스페인 / 시점 : 일인칭 주인공 시점 대학교 3학년 방학 중 이 책은 내게로 다가왔다. 그 방학이란 게 여름인지 겨울인지 모르겠다. 당시 이 책을 읽었을 때 내 느낌은 '열정' 그 자체였다. 여름방학 중이었다면 스페인의 뜨거움을 만끽했을 테고 겨울방학 중이었다면 차디찬 추위를 스페인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불태웠을 테니. 그저 해외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나라가 이 책으로 인해 몸집을 불려 '나'라는 인간에게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스페인어 학원을 등록했다든지 당장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다든지 하는 식의 공간적인 변화는 아니었다. 말하자면 정서적 변화였다. '다 식어 빠진 가슴속 한 줌 열정의 가루를 뿌려준 .. 2022. 8. 30.